'프듀48' 출신에 '이대 설현'까지 …'솔로지옥4' 출연진, 이색 과거 눈길

(왼쪽위부터 시계방향) 육준서, 장태오, 이시안, 김태환, 정유진

'솔로지옥'이 시즌4로 돌아온 가운데, 출연진의 이색 과거도 시선을 끌고 있다.

지난 14일 첫 공개된 넷플릭스 예능 프로그램 '솔로지옥4'에서는 사랑을 찾으러 나선 선남선녀 솔로들의 얼굴이 공개됐다. 각기 다른 매력을 과시하는 솔로들 사이에는 시청자들에게 낯설지 않은 얼굴들이 있어 궁금증을 유발했다.

1~4회에서 공개된 남자 솔로는 패션모델 겸 배우 김태환, 회계사 국동호, 배우 장태오, 베이커리 카페 대표 김정수, 미술작가 겸 배우 육준서다. 여자 솔로로는 모델 이시안, 배지연, 무용수 정유진, 배우 김민설, 미스코리아 김혜진, 김아린이 출연했다.

첫 회에서는 육준서가 남자 게임에서 1등을 차지하며 주목을 받았다. 장발이 트레이드 마크인 그는 채널A 예능 프로그램 '강철부대'를 통해 얼굴을 알린 UDT 출신이다. '강철부대' 방송 당시에도 모델 같은 외모로 관심을 모았다. 그의 '솔로지옥4' 출연 사실이 전해지자 방송 전부터 화제가 되기도 했다.

같은 UDT 출신이자 '솔로지옥4' MC인 덱스는 앞서 제작발표회에서 "육준서 씨가 UDT 시절부터 얼굴로 유명했다"라면서 "육준서 씨가 뛰어난 피지컬과 얼굴에 더해 제게 없는 매력까지 지니고 있다"라고 소개해 기대감을 높였다.

이시안을 향해 직진 중인 장태오도 시청자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초반엔 장난기 넘치는 모습을 보였지만, 4회에서 진중한 취중 고백으로 이시안은 물론 MC들을 '심쿵'하게 하며 강한 존재감을 발산했다.

특히 그가 배우라는 직업을 공개하면서 여러 작품 속 '본업 모먼트'도 재조명되고 있다. 장태오는 2021년 KBS 일일드라마 '비밀의 남자'의 한유명 역, 2022년 KBS 대하드라마 '태종 이방원'의 이제 역으로 눈도장을 찍었다. 최근 말레이시아에서 영화 'OPPA'에도 출연하는 등 글로벌 배우로 도약을 준비 중이다.

호감도 투표에서 4명의 남성으로부터 선택을 받으며 인기를 과시한 이시안도 낯설지 않다. 그는 지난 2017년 Mnet 예능 프로그램 '아이돌학교'에 출연한 이력이 있다. 당시 정채연을 닮은 외모로 주목받기도. 2018년 '프로듀스48'에도 도전장을 냈었다. 현재는 모델로 활동 중이라고 밝혔다.

남자 게임에서 1등을 한 육준서과 커플 매칭에 성공해 첫 천국도 나들이를 떠났던 정유진의 과거도 재조명됐다. 그는 지난 2016년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1박2일' 대학교 특집 이화여대 편에서 잠시 등장했다. 무용과 출신인 그는 방송 당시 '이화여대 설현'이라는 수식어를 얻기도 했다.

김태환은 2013년 MBC '무한도전'에 출연했던 과거가 발굴됐다. 20대 초반 파리, 밀란 패션쇼의 모델로 활약한 김태환은 '무한도전' 밀라노 편에 출연해 멤버들에게 다양한 패션 센스를 전수해 주며 멘토로 활약했다. 그는 '솔로지옥4' 초반 상대적으로 수동적인 모습이었지만 관심을 끄는 여성이 등장하자 적극적으로 변모하며 이후 러브라인을 궁금하게 했다.

이처럼 이색적인 과거를 지닌 출연자들의 활약이 기대되는 가운데, 오늘(21일) 공개되는 5, 6회에서는 메기(새로운 출연자)들이 등장해 새 바람을 일으킨다. 홍성보, 권기하, 안종훈 3명의 메기 후보 중 여자 솔로들의 선택을 받아 지옥도로 향할 1인이 공개되며, 남자 솔로들만 남은 지옥도에 거센 바람을 몰고 올 여자 메기도 출격한다.

[사진 = 채널A '강철부대', KBS1 '비밀의 남자', Mnet '프로듀스48', MBC '무한도전', KBS2 '1박2일', 넷플릭스]

YTN 최보란 (ran613@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