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채연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 촛불집회에 대한 발언으로 화제가 된 가운데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의 딸 정유라가 이를 비판하고 나섰다.
앞서 7일 이채연은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이 의결 정족수 미달로 자동 폐기되자 팬들과 SNS로 소통하던 중 "정치 얘기할 위치가 아니라고? 정치 얘기할 수 있는 위치는 어떤 위치인데"라고 말했다.
이어 "국민으로서, 시민으로서 알아서 언급도 알아서 할게. 연예인이니까 목소리 내는 거지. 걱정은 정말 고마워. 우리 더 나은 세상에서 살자. 그런 세상에서 맘껏 사랑하자"고 강조했다.
그러자 정유라는 다음 날인 지난 8일, 자신의 SNS에 이채연의 이같은 발언을 담은 기사를 공유했다. 그러면서 "정치 얘기하는 데 위치 중요하지 않고 필요 없는 게 맞지만, 너처럼 지금까지 1도(하나도) 관심 없다가 갑자기 말을 얹는 게 문제"라고 말했다.
또 "정신 차려라. 민주당이 예산 작살 내놓은 거 하나라도 알고 지껄이는 거냐"라고 덧붙였다.
이어 "예산 갖고 정부기관 압박하고 입법 깡패짓 하는 게 공산주의"라면서 "연예인들은 찾아보지도 않고 매번 선동에 휘말려 저질러 놓고 책임은 안 지더라. 너가 자유롭게 말하고 싶으면 상황을 똑바로 알고 지껄여라"라고 말했다.
YTN 공영주 (gj9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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