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현장] 배드빌런, 데뷔 후 첫 쇼케이스 "프로듀서 MC몽, 무대 즐기라 조언"

'MC몽 걸그룹'으로 알려진 신인 배드빌런이 데뷔 5개월 만에 첫 쇼케이스 무대에 섰다.

배드빌런의 새 디지털 싱글 '숨(ZOOM)'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오늘(19일) 오후 서울 광진구 광장동 예스24라이브홀에서 진행됐다.

지난 6월 데뷔한 배드빌런은 MC몽이 프로듀싱한 걸그룹으로 잘 알려졌다. 데뷔 5개월 만에 새 싱글을 발매하고 첫 쇼케이스 무대에 선 이들은 "많이 설레고 떨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곡 '숨'은 힙합 베이스 음악에 배드빌런의 당찬 포부를 그린 곡이다. 이전까지의 규칙은 깨부수고 앞으로 다가올 미래를 위해 새로운 기준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휴이는 "빌런은 악당이라는 의미도 있지만, 우리는 '무대 위의 히어로'가 되어 빌런이라는 이미지를 깨부수자는 의미도 있다"며, 반항적인 팀의 이미지와 연결되는 신곡의 의미를 설명했다. 이어 "'숨' 무대를 통해서 색다른 매력을 보여드리면서 배드빌런만의 기준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무엇보다 배드빌런은 '스트릿 우먼 파이터'로 얼굴을 알린 댄서 엠마를 중심으로 꾸린 팀이라, 파워풀한 댄스 실력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이번 '숨'의 안무 창작에도 엠마가 직접 참여했고, 멤버들은 '숨'의 강렬한 퍼포먼스를 봐달라고 강조했다.

배드빌런은 강렬한 퍼포먼스와 함께 흔들리지 않는 라이브 실력을 선보이겠다는 각오다.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이들은 안무는 녹화본을 캡처해가며, 라이브는 녹음 파일을 들어보며 연습하고 있다고 밝혔다. 엠마는 "시간이 지나면 많은 분들이 알아주시지 않을까 싶다"며 자신감을 표현했다.

소속사 총괄 프로듀서 MC몽의 이야기도 빼놓지 않았다. 이번 신곡 준비 과정에서도 도움을 준 그는 배드빌런 멤버들에게 "즐기면서 연습하듯이 무대에서도 즐기면서 하나가 된 모습을 보여주면 좋겠다"는 조언을 전했다.

배드빌런 멤버들은 이번 신곡으로 코첼라 같은 글로벌 무대, 빌보드 같은 글로벌 차트를 노리겠다는 각오다. 특히 이나는 "음악방송 1위 기대하고 있다"며 "헬스장 같은 곳에서도 '숨'이 흘러나오면 좋겠다. 텐션이 높아서 운동하면서 들어주시길"이라고 당부했다.

배드빌런의 새 싱글 '숨'은 이날 저녁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사진제공 = OSEN]

YTN 오지원 (bluejiwon@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