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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드래곤, '마약 의혹' 당시 심경 "궁지 몰렸었다…바뀐 얼굴과 말투? 난 좋아"

2024.10.31 오전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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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드래곤, '마약 의혹' 당시 심경 "궁지 몰렸었다…바뀐 얼굴과 말투? 난 좋아"
사진=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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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지드래곤이 과거 마약 혐의에 연루된 것에 대한 심경을 털어놨다.


지난 30일 방송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는 지드래곤이 출연했다.

12년 만에 예능 출연으로 기대를 모은 지드래곤은 지난해 10월 터진 마약 혐의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마약 위반 혐의로 기소됐으나 최종 무혐의 판정을 받았다.

7년 공백 후 컴백을 앞둔 지드래곤은 이날 "요즘은 너무 지용이로 살아서 다시 '지디'를 찾아야 하는 시기다. 이제 일상으로 돌아가는 느낌이다"라며 "20대에서 이제 10년 정도 세월이 흘렀으니 저 자신을 조금 가볍게 놨다. 그래서 기분은 항상 바람처럼 선선한 느낌이다. 반 평생 넘도록 화려하게 살다보니까"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머릿속이 정리가 됐고 지금은 유하게... 제 건강을 위해서라도 그렇게 살다 보니까, 얼굴도 그렇고 인상도 그렇고 말투도 그렇고 여러 가지가 예전에 비해서 바뀐 게 있을 거다. 날카로운 모습은 아니지만 개인적으로는 더 좋다"고 했다.

이어 "제 바운더리 안에서 해결할 수 있는 정도까지는 어떻게든 해보겠지만, 답을 못 찾은 상태에서 어딘가 코너로 계속 밀려가는 느낌이었다. 사실 이제 생각하면 코너를 코너라고 생각하지 않으면 되는 문제고, 그 뒤에 안 보이는 무대가 있다고 생각하면 되는데 그때는 궁지에 몰려 있고 모두가 조여왔다"고 고백했다.

또 "앞으로 갈 수도 없고, 뒤도 벽이고 정신적으로 피폐해지다 보면 위험한 생각을 할 것만 같았다. 억지로라도 어떻게든 다시 예전처럼 그런 고비들을 되풀이하고 싶지 않았다. 예전에는 이겨내려고 해서 그게 문제였다. 이젠 뭘 이기지 않는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인기 최정상에 있었을 때 오히려 공허했다고도 했다. 지드래곤은 "너무 좋아서 일을 시작했고 아직도 그 일을 하고 있고 모자랄 게 하나도 없고 너무 행복한데, '내가 행복한가? 행복해야 되는데'라는 생각들을 했다"고 전했다.

더불어 "제가 좋아하는 영화 중 '트루먼 쇼'가 이런 느낌일까? 많은 사람들이 좋아해 주고 사랑해 주지만, 보여주기 싫은 모습도 생기는 것이다. 그때 여러 가지 생각이 겹쳤던 거 같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누구에게 위로받기가 어려운 시기였다. 너무 다 잘 되고 있으니까 위로를 해 달라고 말하기가 배부른 소리 하는 거 밖에는..."이라며 "겉으로 보기에는 아무 이상이 없는데 속이 곪았다고 해야 되나. (군대를) 끝까지 일만 하다 갔다. 입대하기 이틀 전까지 행사장에 있었다"고도 덧붙였다.

지드래곤은 현재 마약 퇴치 및 중독 청소년 치료 등을 위한 재단 저스피스를 설립하고 3억 원을 기부했다. 이날 유퀴즈 상금 역시 해당 재단에 기부했다.

오늘(31일) 오후 6시 디지털 싱글인 신곡 '파워'(POWER)를 발표한다.

YTN 공영주 (gj9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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