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뉴진스 멤버들이 어도어 민희진 대표의 해임 후 불안한 심경을 고백했다.
멤버 다니엘은 2일 팬 소통 플랫폼을 통해 "사실 대표님께서 해임 당하시고 여러모로 힘들고 고민이 많아졌다"며 "많이 불안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그는 "너희들(팬들)을 하루도 생각하지 않고 지나가는 날들은 없었다. 항상 밝고 행복한 모습만 버니즈(팬)에게 보여주고 싶었는데"라며 팬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같은 날 멤버 민지 역시 "마음이 싱숭생숭하다"고 털어놨다. 그는 "찾아와서 걱정해 주고 위로해 주는 많은 버니즈들에게 괜찮다고 말해주고 싶었는데 이번엔 자신이 없었다"고 복잡한 마음을 표현했다.
특히 민지는 "왜 이런 불필요한 수고를 겪어야 하는지 너무 미안하고 아무것도 해결할 수 없는 내가 너무 답답했다"며 불안함을 호소했다.
앞서 어도어는 지난달 27일 이사회를 열고 김주영 사내이사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당시 어도어는 "민 전 대표는 뉴진스의 프로듀싱 업무도 그대로 맡게 된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민 전 대표 측은 어도어가 제안한 계약 기간이 2개월 6일에 불과하고, 이는 비상식적인 계약 기간이라고 지적했다.
양측의 갈등에 다시 불이 붙으면서 민 전 대표 측은 뉴진스 프로듀싱 업무에 관한 계약서에 서명을 할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YTN 오지원 (blueji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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