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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현장] '가브리엘', '무도-타인의 삶' 확장판...박명수에 박보검·덱스까지(종합)

2024.06.20 오후 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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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현장] '가브리엘', '무도-타인의 삶' 확장판...박명수에 박보검·덱스까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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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의 '타인의 삶' 특집이 글로벌 버전으로 업그레이드돼 돌아왔다.


오늘(20일) 오후 2시 서울 상암동 스탠포트 호텔에서 JTBC 새 예능 프로그램 'My name is 가브리엘(연출 김태호 이태경, 작가 조미현, 이하 마이 네임 이즈 가브리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연출을 맡은 김태호 PD, 이태경 PD와 출연진인 박명수, 홍진경, 지창욱, 덱스, 가비 그리고 MC 데프콘이 참석해 프로그램에 대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마이 네임 이즈 가브리엘'은 아무도 나를 모르는 곳에서 세계 80억 인구 중 한 명의 이름으로 72시간 동안 '실제 그 사람의 삶'을 살아가는 관찰 리얼리티 예능이다. 타인의 이름으로 매칭된 순간, 세계 어디든 날아가 그의 이름으로 살아가는 여정을 담아낸다. 데프콘과 다비치(이해리·강민경)가 메인 MC로 활약한다.

'마이 네임 이즈 가브리엘'은 방송계 스타 연출자인 김태호 PD와 이태경 PD의 만남만으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두 사람은 김태호 PD가 설립한 테오(TEO)에서 한솥밥을 먹고 있는 사이로, 예능으로 호흡을 맞추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놀라운 토요일'을 연출하며 스타 PD로 거듭난 이 PD는 TEO에 합류한 뒤 '혜미리예채파' 연출과 웹 예능 '살롱드립' 시즌의 초석을 다졌다. '마이 네임 이즈 가브리엘'로 만난 두 사람이 JTBC에서 어떤 시너지를 선보일지 시선이 쏠리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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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현장] '가브리엘', '무도-타인의 삶' 확장판...박명수에 박보검·덱스까지(종합)

김태호 PD는 "작년 가을부터 기획회의를 하다가 이렇게 제작발표회로 인사드리기까지 긴 시간이 걸렸지만, 현실화할 수 있는 상황까지 오게 돼 감사하고 뿌듯하다"라는 인사를 전했다. 이어 "'마이 네임 이즈 가브리엘'의 포맷 자체가 심플하거나 정형화된 콘셉트는 아니다. 출연자와 환경에 따라 다양한 콘텐츠가 나올 수 있다. 타인에 이해가 높은 배우분들과 반대로 몰입이 조금 힘들지 않을까 싶은 분들은 어떻게 리얼하게 풀어낼까, 그런 스펙트럼을 염두에 두고 인물 설정을 했다. 또 출연자들이 가지고 있는 능력들, 취미, 성향이 어느 정도 녹아들어 갈 지점이 있는지 체크하면서 실제 인물과 매칭을 했다"라고 설명했다.

지난 5월부터 방송 중인 ENA '눈떠보니 OOO'와 설정의 유사성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비슷한 콘셉트의 프로그램이 나온다고 들었을 때 당황하긴 했지만 콘텐츠는 비슷한 콘셉트가 나오기도 하고. 집이나 차나 그런 것들을 바꾸는 포맷은 해외에서도 있었다"라면서 "실존 인물을 찾기 쉽지 않아서 저희도 세팅한 가상의 인물로 하면 어떨까 고민도 했는데, 마지막까지 실존 인물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 촬영하면서 실제 인물의 삶이 드라마보다 극적인 부분이 많다고 느꼈다. 마지막까지 예상했던 스토리를 뛰어넘는 이야기들이 있다. '아이디어는 물고기와 같다'라고 하더라. 어떻게 요리하고 서빙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가브리엘'을 통해 타인의 삶은 맛깔나게, 하나의 재료로 여러 가지 맛을 낼 수 있다는 걸 보여주겠다"라고 자신했다.

'가브리엘'은 나영석 PD tvN '서진이네' 시즌2와 동시간대 맞붙게 됐다는 점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이에 대해 김 PD는 "처음에는 JTBC에서 왜 이렇게 어려운 시간을 주실까 생각도 했다. 그런데 동시간대 모든 시청률을 합쳐도 30%가 안 되는 요즘 시대에, 경쟁이라기보다는, 좋은 프로그램이 모여서 시청자들이 '그래도 금요일 저녁에는 TV에서 볼 게 있겠다, 볼 만한 프로그램 많겠다' 생각하시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총량이 늘어나면 '가브리엘'이 JTBC 대표 프로그램으로 성장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기대감으로 편성을 주신 게 아닌가 생각한다. 좋은 시간대 만들어주신 나 PD님과 여러 작가님들께 감사한 마음으로 잘 활용해 보겠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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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현장] '가브리엘', '무도-타인의 삶' 확장판...박명수에 박보검·덱스까지(종합)

화려한 캐스팅 라인업도 기대 포인트다. 박명수(태국 치앙마이), 염혜란(중국 충칭), 홍진경(르완다 키갈리), 지창욱(멕시코 과달라하라), 박보검(아일랜드 더블린), 가비(멕시코 멕시코시티), 덱스(조지아 트빌리시)가 '타인의 삶'의 주인공이 돼 전 세계를 오가는 압도적인 스케일과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지금껏 방송에서 소개되지 않았던 지구촌 곳곳의 강렬한 그림이 펼쳐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덱스는 공항에서 생전 처음 듣는 나라로 향하는 장면이 공개되며 흥미를 더하기도 했다.

특히 염혜란, 지창욱, 박보검 등 예능에서 보기 드문 배우들의 출연은 방송 전부터 화제가 됐다. 중국 충칭에서 훠궈 식당 총 지배인으로 변신한 염혜란과 멕시코 테킬라에서 새로운 삶을 살아가는 지창욱,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합창단 단장 '루리'의 삶으로 역대급 몰입을 예고한 박보검까지, 출연하는 배우들의 면면도 화려하다. 와인 항아리 제조사로 숨 돌릴 틈 없는 유기농 라이프를 선사할 덱스의 이야기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멕시코 과달라하라에서 아가베 농부의 삶을 살아 본 지창욱은 "다른 사람으로 살아간다는 것이 쉽지 않다. 그 사람에 대한 정보가 없기 때문에 찾아가고 유추하는 과정이 있어야 하는데 그게 처음에 힘들었다. 그리고 일도 너무 힘들었다"라면서 "김태호 PD님이 출연자의 성향을 감안해서 매칭했다고 하셨는데 동의하기 어렵다"라고 토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김 PD가 "기존에 지창욱 씨가 인터뷰하신 내용을 기반으로 매칭을 했는데, 지창욱 님이 가장 강조하신 게 '연예인이 힘들어야 한다'라고 그걸 한 시간 내내 강조하셨던 기억이 난다"라고 받아치자, 지창욱은 "보통 그렇습니다라는 얘기였는데"라며 억울해해 웃음을 더했다.

르완다의 모델 지망생으로 살고 온 홍진경은 "''아, 내가 모델을 하겠다고 워킹했던 시절이 있었지' 하고 잊었던 기억을 다시 떠올릴 수 있었다. 그 시절 되게 막막했고 모델로 성공할 수 있을 거라는 확신이 없었다. 그래서 모델로 출발했지만 예능인의 삶을 살아야겠다고 생각했었다"라면서 "그래서 모델 지망생 친구들에게 제가 예능인의 또 다른 삶을 산 거처럼, 다른 것들도 준비도 해야 된다고 틈나는 대로 얘기를 하고 제 경험을 많이 나누고 왔다"라고 후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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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현장] '가브리엘', '무도-타인의 삶' 확장판...박명수에 박보검·덱스까지(종합)

이번 프로그램으로 '무한도전' 이후 김태호 PD와 재회한 박명수는 "함께하게 돼 기뻤다"라면서 "'무한도전' 할 때 한 번 '타인의 삶' 특집으로 해서 동갑내기 정형외과 의사의 삶을 살았던 기억이 난다. 이번에는 솜땀을 만들어서 파는 가장의 역할을 하면서 많은 걸 느꼈고 즐거운 시간이었다"라고 소회를 밝히기도 했다.

'예능 대세'로 주목받고 있는 덱스는 "기획안에서 김태호 PD님 석자를 보고 바로 하겠다고 했다. 저도 '무도 키즈'여서 꼭 한 번 같이 해보고 싶었고, 다른 사람의 삶을 산다는 게 흔한 일이 아니잖나. 저 또한 개인적으로 다른 곳에서 시간을 보내고 싶다는 생각을 하던 참이었는데, 덕분에 짧은 시간 안에 그 삶 속에 녹아들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MC를 맡은 데프콘은 "요즘 불륜, 패륜 이런 것도 많이 보고 뜨겁게 사랑하는 분들을 많이 봐서 도파민에 절여져서 살고 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너무 힐링하고 있고 지구촌 어딘가에서 천사 같은 마음의 소시민의 삶을 아름답게 그려낸 프로그램이라서 많은 분들이 보시면 좋아하시고 감동하시지 않을까"라고 기대감을 보였다.

이태경 PD는 "그런데 데프콘 형님이 녹화 때 도파민이 없을 줄 알았는데 도파민이 있네라고 하셨던 게 기억이 난다. 삶에 대한 접근이 될 수도 있지만 예능 프로그램답게 코미디적인 요소가 곳곳에 있다. 그런 부분도 같이 즐기고 기대를 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박명수는 "세계 어디서든 사람 사는 것은 다 비슷하구나라는 생각을 하실 수 있을 거 같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 시청자까지 함께 즐길 수 있는 트렌디하고 세련된 기획이 나온 듯하다. 새로운 즐거움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며 시즌2에 대한 바람을 드러냈다.

타인의 삶을 통해 나를 돌아보는 동시에 타인에 대한 따뜻한 이해와 공감을 자아낼 '마이 네임 이즈 가브리엘'은 21일 오후 8시 50분 JTBC에서 첫 방송된다.

[사진 = JTBC 제공]

YTN 최보란 (ran61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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