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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터뷰] '댓글부대' 손석구 "사회 이슈에 명확한 태도 갖기 어려운 세상"

2024.03.23 오전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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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터뷰] '댓글부대' 손석구 "사회 이슈에 명확한 태도 갖기 어려운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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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떠오른 다작의 아이콘 배우 손석구 씨. 넷플릭스 '살인자ㅇ난감', 'D.P.' 시리즈, 디즈니+ '카지노' 시리즈, 영화 '범죄도시2' '연애 빠진 로맨스', JTBC '나의 해방일지'까지 최근 3년간 그가 선보인 작품들이다. OTT 히트작에 TV 화제작, 천만 관객 영화까지 휩쓴 그가 새롭게 대중 앞에 내놓은 작품은 영화 '댓글부대'(연출 안국진)다.


"안국진 감독님의 전작인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를 보면 감독님이 다루고 싶은 이야기가 분명히 있더라고요. 우리나라에만 있는 특이한 사회현상을 다루는 게 좋았어요. 이번에도 온라인 여론 조작을 소재로 선택했다고 하시길래, 감독님이 하고 싶은 이야기가 분명히 있는 작품인 것 같아 믿음이 있었어요."

22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모처에서 만난 손석구 씨는 '댓글부대'를 택한 이유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이 영화가 가진 메시지에 대한 자신감이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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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터뷰] '댓글부대' 손석구 "사회 이슈에 명확한 태도 갖기 어려운 세상"

'댓글부대'는 대기업에 대한 기사를 쓴 후 정직당한 기자 임상진(손석구 분)에게 온라인 여론을 조작했다는 익명의 제보자가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온라인 여론 조작단 '팀알렙'을 실체를 파헤쳐 나가는 임상진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관객 역시도 진위 여부를 가리는 데에 몰입하게 된다.

커뮤니티, SNS 등에 사람들의 이야기가 모여드는 현상이 이 영화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손석구 씨는 "이 영화에는 상업적인 요소에 무언가가 하나 더 있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이 영화 속 이야기가 내 일, 일상의 연장선이라고 생각하고 봐주십사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그렇다고 해서 온라인 여론이라는 사회 현상에 대한 답을 이 영화를 통해 알 수는 없다. 손석구 씨는 "댓글부대의 진위 여부를 명확히 밝히는 것이 이 영화의 역할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관객들에게 진위 여부에 대한 해석의 여지를 남겼고, 그것이 오히려 사회적인 기능을 할 것이라고 봤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일상 생활에 영향을 끼치는 엔딩일 수 있고, 공포스러운 엔딩이 될 수도 있다"고 귀띔했다.

기자 캐릭터는 그에게 처음이다. 이에 기자 관련 다큐멘터리를 보기도 하고, 실제 기자를 만나보기도 했다. 손석구 씨는 "조금 더 예민하고 일상적으로 다가가지 않으면 들통이 날 것 같았다. 그러면서도 지나치게 현실적으로 보여서도 안 될 것 같았다. 기자 직업군의 생리만 공부를 하고, 나머지는 내가 채워가고자 했다"고 임상진을 만들어낸 과정에 대해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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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터뷰] '댓글부대' 손석구 "사회 이슈에 명확한 태도 갖기 어려운 세상"

사회 현상을 다시 돌이켜보게 하는 영화인 만큼, 손석구 씨도 한 사람으로서 여론 등에 대해 많은 고민을 했을 터. 평소 뉴스를 많이 본다는 그는 "사회적인 이슈를 바라볼 때 내 의견을 갖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하는 건 아니지만, 그걸(옳고 그름 혹은 진실) 알기가 어려워진 사회에 살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본인의 인생이 어느 시기에 있느냐에 따라 하나의 시각에서 믿고 있을 뿐, 태도를 명확히 하고 싶어도 어려운 세상"이라고 말했다.

때때로 어떤 스타들은 다양한 정치 사회적 현안에 목소리를 내고 오피니언리더가 되기도 한다. 손석구 씨는 대중의 관심을 많이 받게 되면서 영향력 있는 인물이 됐지만, "개인의 정보(시각)가 사실처럼 되는 건 조심스럽다. 그런 말을 하는 사람을 따로 있다고 생각한다"고 머뭇거리며 이야기했다.

그가 대중에게 끼치고 싶은 영향력은 따로 있다. 열심히 일을 해내는 열정을 자극하는 것. 견해, 시각보다는 살아가는 방식에 가깝다. 그가 쉬지 않고 다작을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하고 싶은 것을 계속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대중에게 자극을 주고 싶어요. 나이가 30대 중반, 40대만 되어도 하고 싶은 것을 찾길 포기하는 사람도 많잖아요. 그래서 제가 좋아하는 일을 많이 하는 모습을 보여주면 긍정적인 영향이 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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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터뷰] '댓글부대' 손석구 "사회 이슈에 명확한 태도 갖기 어려운 세상"

다작하는 가운데 그가 갖는 고민은 '변화'다. 대중에게 지겨워지면 안 된다는 마음이다. 실제 선배 배우 이병헌 씨에게 고민 상담을 한 적도 있다. 치열한 고민 끝에 얻은 결론은 느린 변화다. 손석구 씨는 "변했다는 게 인지되지 않는 변화가 제일 좋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스며들듯이 변화하는 게 대중에게도 부담스럽지 않게 다가가는 방법인 것 같다"며 "변화를 너무 추구하면 무리수가 나온다고 생각한다"고 털어놨다.

기획사 겸 제작사 대표가 된 것은 그가 최근 보여준 '변화'이기도 하다. 대중적인 것 그 이상의 영화를 만들고자 한다. 그래서 손석구 씨는 "작가로 전향도 생각한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러면서도 "시나리오 작가가 된다면, 안국진 감독님과 작업하고 싶다. 우린 진짜 잘 맞는다"고 밝혀 '댓글부대'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더 자극했다.

[사진제공 =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YTN 오지원 (blueji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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