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신은경 씨가 양악수술을 했던 이유를 뒤늦게 공개했다.
지난 5일 방송된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에 출연한 신은경 씨는 "저에 대한 선입견이 많이 생긴 게 제가 성형, 양악수술을 했다고 해서다. 그 당시에 시끌시끌했다"라고 말문을 뗐다.
김수미 씨가 "네가 최초의 양악수술 한 배우다"라고 떠올리자, 신은경 씨는 "사실은 사연이 있다. 저는 전혀 수술을 할 생각이 없었을뿐더러 외모에도 저는 중성적인 이미지라 그런 게 없었다"라고 외모를 바꾸려는 의도가 아니었다고 말했다.
그는 "동생이 세입자로 살고 있었는데 딸이 태어나고 아기도 있는데, 기간이 끝나서 다른 집을 구해야 됐다. 저도 그런 걸 챙겨줄 만큼 여력이 없었다. 당장 길에 나앉게 생긴 상황이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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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아무리 주위를 둘러봐도 이 목돈을 만들 방법이 없더라. 전에 양악수술을 하고 광고를 하고 돈을 주겠다고 연락이 왔던 곳이 있었다. 그래서 모델료를 받아서 동생 집을 구해줬다"라고 고백했다.
이를 들은 김수미 씨는 "나는 네가 예뻐지려고 한 줄 알았다"라며 "사실 그 당시에 네가 그런 사정으로 수술을 했다고 말할 수는 없었을 거 아니냐. 그렇게 말을 했어도 사람들이 거짓말인 줄 알았을 것"이라고 헤아렸고, 선배의 공감 어린 위로에 심은경 씨는 눈물을 흘렸다.
한편, 신은경 씨는 2011년 양악수술 사진이 공개돼 화제를 모았다. 2012년 SBS 토크쇼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한 그는 "양악수술은 목숨까지 내걸고 해야 하는 위험한 수술"이라며 "다시 태어나면 두 번 다시 하고 싶지 않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사진 =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
YTN 최보란 (ran61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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