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종국 씨가 지난 19일 사망한 문빈 씨를 추모하며 예정된 유튜브 콘텐츠 업로드를 연기했다. 이에 더해 과거 한 프로그램에서 만나 문빈 씨의 고민에 답변하는 김종국 씨의 모습도 팬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경찰에 따르면 문빈 씨는 지난 19일 오후 8시 10분경 서울 강남구 자택에서 사망한 상태로 매니저에 의해 발견됐다. 현재 고인의 빈소는 서울 아산 병원에 마련됐으며 장례절차는 유가족 뜻에 의해 비공개로 진행 중이다.
이 같은 비보가 전해지자 가요계 동료 및 선후배 아티스트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고인을 애도하고 있다. 이 가운데 SBS ‘런닝맨’에서 만나 인연을 맺은 김종국 씨도 본인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애도의 뜻을 전했다.
먼저 김종국 씨는 그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에 “안녕하세요. 김종국입니다. 저희 채널에서도 꼭 보고 싶던 후배였는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며 예정되어 있던 콘텐츠 업로드가 연기될 것임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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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더불어 온라인상에는 문빈 씨가 디즈니플러스 예능 ‘런닝맨: 뛰는 놈 위에 노는 놈’에서 김종국 씨와 만나 고민 상담을 하는 모습이 재조명 되고 있다.
당시 문빈 씨는 김종국 씨에게 “이쪽 생활을 하다 보니 괴리감이 느껴질 때가 있다. 활동할 때 모습과 쉴 때 내 모습이 다르다. 쉬면 뭘 어떻게 해야 잘 쉬는 건지 모르겠다”고 고민을 털어놓았다.
이에 김종국 씨는 “다른 건 몰라도 그 이야기는 진짜 많이 한다. 너의 개인적인 인생, 너라는 사람에 대한 삶 무조건 거기에 집중해야 한다. 일과 너의 연예인과 가수로서의 삶이 죽을 때까지 너의 삶이 되긴 힘들다. 네 자체의 삶이 건강해야 그래야 나머지도 네가 할 수 있는 것이다. 너라는 사람 자체가 행복해야 한다”며 후배 문빈 씨의 고민이 진지한 답변을 내놓았다.
한편 고(故) 문빈 씨는 지난 2016년 그룹 아스트로로 가요계에 데뷔해 메인댄서와 서브보컬을 맡아 활약했다. 또 유닛 문빈&산하를 결성해 올해 1월 세 번째 미니음반 '인센스'(INCENSE)를 발매하며 음악 활동에 의욕을 보여왔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YTN 곽현수 (abroad@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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