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정국이 공개한 라면 레시피, 상표 출원

농심이 방탄소년단(BTS) 정국 씨의 레시피로 유명세를 얻은 '불그리'와 '불구리'에 대해 상표권을 출원했다.

21일 식품업체 농심은 지난 16일 방탄소년단 '불그리'와 '불구리'에 대한 상표 출원을 신청했다. 현재는 심사 대기 중이다.

앞서 방탄소년단 정국 씨는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에 '불그리 레시피'를 올려 화제가 된 바 있다. 정국 씨가 공개한 레시피에는 농심 라면 제품 '불닭볶음면'과 '너구리'가 사용된다.

정국 씨가 공개한 직후 해당 레시피는 온라인상에 빠르게 퍼져나갔으며, 이에 농심이 발 빠르게 상표 출원을 신청한 것으로 보인다.

농심 관계자는 YTN Star에 "해외에 있는 업체들이 제품명을 무분별하게 사용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출원을 신청한 것"이라며 "'불파게티' '불라면' 등의 경우처럼 '불그리'도 실제로 출시할 계획은 없다"고 전했다.

[사진=오센, 위버스]

YTN 이유나 (lyn@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