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사부일체2'가 시작도 전부터 상황이 난감해졌다. 프로그램의 출발부터 쭉 함께 해온 가수 이승기 씨가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와 갈등을 빚으면서 일어난 여파다.
최근 이승기 씨와 후크엔터테인먼트 간의 수익 정산 관련 갈등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이승기 씨는 "음원 수익을 제대로 정산받지 못했다"고 하는 반면, 소속사는 "채권 채무 관계를 이미 정산했다"고 반박해 양 측은 서로 진실공방을 벌이고 있다.
이 가운데 YTN star의 단독 보도를 통해 이승기 씨가 SBS 예능프로그램 '집사부일체2'에 출연 예정이라는 사실이 세간에 알려졌다. "시즌2로 돌아오겠다"던 마지막 말처럼, 이승기 씨는 양세형 씨, 김동현 씨, 은지원 씨와 함께 '집사부일체2'를 준비 중이었다.
그러나 갑작스럽게 이승기 씨의 하차설이 불거지면서 '집사부일체'의 새 시즌에 이목이 모아졌다. 이승기 씨가 시즌1 론칭부터 지난 5년 간 주축 멤버로 '집사부일체'를 이끌어왔던 만큼, 하차설은 시청자들의 의문을 자아냈다.
이에 SBS '집사부일체2' 측은 이승기 씨의 하차설을 부인했다. 다만, 이승기 씨가 첫 녹화에 참여하지는 않는다고. '집사부일체2' 측은 "제작진은 이승기 씨를 기다리면서 기존 멤버들로 녹화를 시작할 예정"이라며 "이승기 씨의 합류 시기는 미정이나, 제작진 및 출연진들은 마음고생 중인 이승기 씨가 모든 게 잘 해결되고 하루 빨리 복귀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승기 씨가 '집사부일체2'에 합류하기 어려운 이유가 후크엔터테인먼트가 '집사부일체 시즌1'의 일부를 공동제작하며 관계를 맺어온 탓이라는 이야기까지 나오면서 이승기 씨의 하차설은 다시 주목받는 듯 했다.
하지만 이와 관련해서는 SBS도 억울한 입장이다. 당초부터 '집사부일체2'는 자체 제작 예정이었기 때문. SBS '집사부일체' 측은 "시즌1 종료와 함께 후크 부분 외주제작도 종료됐다. 새 '집사부일체'는 원래부터 자체 제작 예정이었다"면서 "이승기 씨가 후크 공동제작으로 인해 '집사부일체'를 쉬어 간다는 건 사실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출연자와 소속사 간의 갈등 탓에 '집사부일체2'는 시작 전부터 난항에 봉착했다. 첫 삽을 뜨긴 했지만, 초반부 이승기 씨의 빈자리를 감출 수는 없을 터. 일찍 막을 내린 지난 시즌까지 논란에 간접적으로 얽힌 '집사부일체'는 이 난관을 딛고 새 시즌을 성공적으로 론칭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YTN star 오지원 (blueji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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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이슈] \'집사부일체2\' 시작 전부터 난감…이승기vs후크 사태 여파](https://image.ytn.co.kr/general/jpg/2022/1130/202211301408132935_d.jpg)
사진 = SBS 공식 홈페이지, '집사부일체'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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