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김자옥, 오늘(16일) 8주기... 여전히 그리운 미소

고(故) 김자옥 씨가 세상을 떠난 지 8년이 흘렀다.

김자옥 씨는 2014년 11월 16일 63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2008년 대장암 수술을 받았던 고인은 암이 폐로 전이돼 항암 치료를 받아오던 중 눈을 감았다.

1951년생인 김자옥 씨는 1970년 MBC 2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했다. 당시 김영애, 한혜숙 씨와 더불어 '70년대 안방극장의 트로이카'로 불렸다.

1996년 태진아 씨의 권유로 가수로 데뷔해 큰 성공을 거뒀다. 당시 발표한 '공주는 외로워'로 60여만 장의 앨범 판매량을 기록하며 전국에 '공주 신드롬'을 일으킨 바 있다.

대장암 수술을 받은 뒤에는 '지붕 뚫고 하이킥' '엄마도 예쁘다' '오작교 형제들' '지고는 못살아' '맛있는 인생' '세 번 결혼하는 여자' 등에 출연하며 활발하게 활동을 펼쳤다.

2013년 방송한 tvN '꽃보다 누나'를 통해서는 윤여정, 김희애, 이미연 씨와 함께 해외 배낭여행을 떠났다. 방송을 통해 소녀처럼 따뜻하고 여린 성품과 우아한 모습을 보여준 바 있다.

가수 오승근 씨와 결혼했으며 동생은 고인이 된 김태욱 아나운서다.

YTN 김성현 (jamkim@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