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5회 칸 국제영화제 개막일인 17일 오후 7시(이하 현지 시각, 한국 시각 기준 18일 오전 2시) 팔레 데 페스티발(Palais des Festival) 포토콜 부스에서 심사위원단 포토콜이 진행됐다.
이날 포토콜에는 심사위원장인 프랑스 배우 뱅상 랭동을 주축으로 영국 배우 겸 감독 레베카 홀, 인도 배우 디피카 파두코네, 스웨덴 배우 누미 라파스, 이탈리아 배우 겸 감독 자스민 트린카, 이란 감독 아쉬가르 파라디, 프랑스 감독 레쥬 리, 미국 감독 제프 니콜스, 노르웨이 감독 요아킴 트리에 등 심사위원이 참여했다.
뱅상 랭동은 지난해 황금종려상 수상작인 '티탄'(감독 쥘리아 뒤쿠르노)의 주인공이자 지난 2015년 '아버지의 초상'으로 칸영화제 남자배우상을 받은 바 있는 프랑스의 명배우이다.
앞서 랭동 심사위원장은 영화제 사무국을 통해 "칸영화제 심사위원장이라는 위대하고 막중한 책무를 맡게 돼 영광"이라며 "심사위원들과 함께 용기와 자유라는 희망을 품은 영화의 미래가 담긴 작품을 선택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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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사위원의 선택이 황금종려상 수상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칸 영화제 특성상 이번 영화제에 이들의 활약과 일거수일투족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지난해에는 대한민국 배우 송강호 씨가 심사위원으로 위촉돼 뜨거운 관심을 받은 바 있다.
한편 이번 칸 영화제에는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을 비롯해 일본의 거장 고레에다 히로카즈가 연출하고 배우 송강호 씨·강동원 씨·배두나 씨·이지은(아이유) 씨 등이 출연한 '브로커'가 경쟁 부문에 진출했다. 또한 배우 이정재 씨의 감독 데뷔작인 '헌트'는 비경쟁부문인 미드나잇 스크리닝에 초청됐다. 다채로운 한국 영화들까지 가세하며 칸 영화제에 대한 기대감은 점차 높아지고 있다.
제75회 칸 영화제는 5월 17일부터 28일까지 프랑스 남부 휴양도시 칸에서 개최된다.
[프랑스 칸 = 김성현 기자, 전용호 PD]
[사진 제공 = AP]
YTN 김성현 기자 (jamkim@ytnplus.co.kr)
YTN 전용호 PD (yhjeon95@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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