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Y] 킴 카다시안, '60억' 마릴린 먼로 드레스 착용 위해 7kg 감량

할리우드의 유명인사이자 사업가 킴 카다시안이 한화 60억 원에 달하는 마릴린 먼로 드레스 착용을 위해 7kg을 감량한 사실이 밝혀졌다.

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서 2022 멧 갈라 행사가 개최된 가운데, 킴 카다시안이 남자친구 피트 데이비슨과 함께 등장해 레드카펫을 장식했다.

이날 킴 카다시안은 할리우드의 전설적인 섹스 심벌 마릴린 먼로의 상징적인 드레스 중 하나인 'Happy Birthday, Mr. President' 드레스를 대여해 착용했다. 해당 드레스는 보디라인에 달라붙는 섬세한 시스루 드레스에 2500개의 크리스털을 하나하나 손으로 꿰맨 디테일이 특징이다. 지난 2016년 경매에서 480만 달러(한화 약 60억 원)에 판매됐다.

뿐만 아니라 이 드레스는 마릴린 먼로가 1962년 존 F. 케네디 전 미국 대통령이 45세 생일을 앞두고 개최한 민주당 기금 모금 행사에서 입었으며, 마릴린 먼로가 이 드레스를 입고 생일 축하 노래를 부른 일화가 유명하다.

특히, 마릴린 먼로가 사망 직전 마지막으로 대중 앞에 서는 자리에서 입었던 드레스라서 더욱 큰 관심을 모았다. 먼로는 이 드레스를 입은 날로부터 3개월 만에 약물 과다 복용으로 사망했다.

킴 카다시안은 이날 드레스를 입은 모습을 멧갈라에서 최초로 선보이기 위해 호텔에서부터 몸을 꽁꽁 숨기고 이동한 것으로 전해진다.

또 그는 연예매체 피플에 "드레스를 입어봤는데 안 맞아서 3주 만에 16파운드(7.2kg)을 감량해야 했다"고 고백했다. 이를 위해 3주 동안 탄수화물이나 설탕을 일절 먹지 않았다는 전언이다.

한편, 킴 카다시안은 래퍼 칸예 웨스트와 이혼 후 13살 연하의 방송 작가 피트 데이비슨과 지난해 10월부터 공개연애 중이다.

YTN 이유나 (lyn@ytnplu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