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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터뷰②] 박유림 “’캐스팅한 것 행운’…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 칭찬 못 잊어”

2022.04.24 오전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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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터뷰②] 박유림 “’캐스팅한 것 행운’…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 칭찬 못 잊어”
배우 박유림 ⓒBH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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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제가 캐스팅된 이유가 궁금했지만 물어보지 않았어요. 특별하거나 명확한 이유가 있을 것 같지 않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마지막 촬영이 끝나고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님이 활짝 웃으시며 저를 유나 역할에 캐스팅한 것은 행운이라고 말씀해 주셨어요. 너무나 행복한 순간이었고 저에게는 그 말이 모든 질문에 대답과 같았어요”


아카데미 시상식 국제장편영화상, 칸 영화제 각본상, 뉴욕 비평가 협회상 작품상, 크리틱스초이스 시상식 외국어영화상 등을 수상하며 유수의 영화제에서 최고의 걸작으로 인정받은 ‘드라이브 마이 카’를 통해 전 세계인에게 자신만의 연기를 선보인 배우 박유림이 영화를 연출한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YTN star는 지난 19일 ‘드라이브 마이 카’를 통해 라이징 스타로 떠오른 배우 박유림 씨와 인터뷰를 갖고 작품과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드라이브 마이 카’는 죽은 아내에 대한 상처를 지닌 연출가 겸 배우 ‘가후쿠’(니시지마 히데토시)가 그의 전속 드라이버 ‘미사키’(미우라 토코)와 만나 삶을 회복해 나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일본 영화계의 새로운 거장으로 불리는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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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터뷰②] 박유림 “’캐스팅한 것 행운’…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 칭찬 못 잊어”
제94회 아카데미 시상식 당시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 ⓒAP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의 걸작으로 연기 인생의 첫 영화를 시작하게 된 박유림 씨는 “사실 저를 캐스팅하신 이유가 궁금했지만, 특별한 이유가 있을 것 같지 않아서 굳이 묻지 않았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드라이브 마이 카’처럼 감독님 역시 정해진 답이 없는 분이라고 생각했다. 저를 선택하신 것 역시 오디션 당시 저에게서 받았던 느낌일 것 같았다”라며 “그래서 방패 없이, 꾸며진 모습 없이 평상시 저의 있는 모습 그대로 감독님 앞에 섰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몰려오는 긴장감은 어쩔 수 없었다. 영화 촬영 초반 ‘내가 과연 카메라 앞에서 할 수 있을까’라는 고민했다는 박유림 씨는 “첫 촬영에서 너무나 긴장한 채로 들어갔고, 그 안에서 무슨 생각을 했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하마구치 감독은 그런 박유림 씨에게 ‘긴장이 되면 긴장이 되는 채로, 그저 마음대로 하라’고 조언했다. 감독은 그가 감정을 느끼고 그것을 카메라 앞에서 있는 그대로 자연스럽게 표현할 수 있도록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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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터뷰②] 박유림 “’캐스팅한 것 행운’…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 칭찬 못 잊어”
배우 박유림 ⓒBH엔터테인먼트

배우에게는 마치 선물과도 같은 편안한 촬영장에서 박유림 씨는 ‘감정을 표현하는 용기’를 배웠고, 그렇게 점차 극 중 캐릭터인 이유나가 되어갔다. 연습할수록 고민이 잊혔다는 그는 “감독님 덕분에 논리적이고 이성적인 의미를 찾기보다는 감정을 있는 그대로 진실하게 표현할 수 있었다”라며 하마구치 감독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박유림 씨를 향해 “자신감을 가지라”라고 말하던 하마구치 감독은 촬영 마지막 날 그에게 밝은 미소와 함께 선물을 건네며 “유림을 유나로 캐스팅하게 돼 행운이었다”라는 감동적인 인사를 건넸다. 그는 “엄청난 말에 너무나 행복했고, 그게 모든 질문에 대답이 된 것 같았다”라며 하마구치 감독과 함께한 모든 순간이 소중했다고 감격스러웠다고 덧붙였다.

섬세한 표정 연기와 호소력 짙은 눈빛, 깨끗한 감정을 꾸밈없이 표출하며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은 물론이고, 전 세계 관객의 마음에 짙은 인상을 남긴 박유림 씨는 ‘드라이브 마이 카’ 이후 다양한 차기작을 검토 중이다.

YTN 김성현 (jamkim@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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