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이슈] 이휘재 ‘연예대상’ 시상식 비매너 논란… 휴대폰만 바라봐

방송인 이휘재가 '2021 KBS 연예대상'에서 비매너 태도 논란에 휩싸였다.

이휘재는 지난 25일 오후 방송된 '2021 KBS 연예대상'에서 이현주 아나운서와 베스트 커플상을 수상했다. 무대에 오른 이휘재는 이 아나운서가 수상 소감을 전하는 동안 휴대전화를 바라봤다.

특히 이현주 아나운서가 "묵묵하게 안 보이는 고생을 하고 도와주는 이휘재에게 감사하다"고 이휘재를 향해 감사 인사를 표했지만, 이휘재는 잠시 고개를 들어 이 아나운서를 바라본 후 곧바로 고개를 숙여 휴대폰을 쳐다봤다.

이휘재는 수상 소감을 전하면서도 휴대폰에서 눈을 떼지 못해 시청자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그는 "지금 시간이 얼마 안 남은 것 같은데 이연복 형님도 졸고 있다. 짧고 굵게 하겠다"면서 "지금 많은 지인들에게 문자가 계속 오는데, 농구계에서 '허재 형 술 마셨나'라고 묻는데 일단 아니라고 말씀드린다"라며 의미 없는 농담을 던졌다. 그는 이 과정에서도 휴대폰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그는 자신에게 문자를 보냈다는 지인들 이름을 빠른 속도로 읽은 뒤 "서준아 서언아. 엄마 말 좀 잘 들어라"라고 외친 뒤 시상대에서 내려왔다.

무성의한 수상소감을 비롯해 무대 위에서 휴대폰을 바라보는 그의 태도에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무례하다는 반응이 쏟아졌다.

YTN 김성현 (jamkim@ytnplu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