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터뷰②] ‘지옥’ 연상호 감독 “시즌2, 인간의 나약함과 강인함 담을 것”

공개 후 하루 만에 전 세계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하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지옥’의 연상호 감독이 후속편에 대한 이야기를 공개했다.

지난 19일 공개된 넷플릭스 '지옥'은 4일 연속 전 세계 넷플릭스 1위를 지키며 ‘오징어 게임’ 열풍의 뒤를 잇고 있다. 이에 YTN star는 지난 25일 ‘지옥’을 연출한 연상호 감독과 화상 인터뷰를 통해 작품과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마련했다.

이날 연 감독은 ‘지옥’의 후속 시즌에 대한 아이디어와 구상을 공개했다. 그는 시즌1 엔딩 이후의 이야기는 웹툰으로 먼저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연 감독은 “후속 이야기에 대해서 올여름부터 이야기를 구상하고 있었다.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이 많지는 않지만 하나 정도 말씀드린다면, 이 작품 후속 이야기가 지옥일 필요가 있을까 라는 생각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결국에 제목은 ‘지옥’으로 결정했지만, 제목의 여러 후보 중 상당히 근접하게 올라왔던 것이 ‘부활’이라는 제목이다. 마찬가지로 두 번째 시즌에는 인간의 나약함이 많이 담길 것 같다. 앞선 이야기와는 다른 종류의 나약함이 펼쳐질 것이다. 동시에 그래서 더 강한 인간이 담길 것 같다”라고 예고해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지옥’은 예고 없이 등장한 지옥의 사자들에게 사람들이 지옥행 선고를 받는 초자연적인 현상이 발생하고, 이 혼란을 틈타 부흥한 종교단체 새진리회와 사건의 실체를 밝히려는 이들이 얽히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6부작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다.

유아인, 김현주, 박정민, 김도윤, 김신록 등 연기파 배우들과 ‘돼지의 왕’, ‘사이비’, ‘부산행’ 등을 통해 연출력을 인정받은 연상호 감독이 의기투합해 공개 이후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다.

YTN 김성현 (jamkim@ytnplu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