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동석, '이터널스' 월드프리미어에 긴장된 얼굴로 등장 "첫 할리우드 영화...의미 크다"

배우 마동석이 마블 영화 '이터널스'의 월드 프리미어 레드카펫에 등장했다.

18일(현지 시간) 미국 로스엔젤레스에서 '이터널스'의 월드 프리미어가 개최된 가운데, '이터널스'의 핵심 멤버 중 길가메시 역으로 출연한 마동석이 레드카펫에 나타났다.

이날 레드카펫 인터뷰에서 '돈 리'라고 소개된 마동석은 "굉장히 신난다"는 소감을 전한 뒤 "길가메시는 '이터널스'에서 가장 강력하고 센 캐릭터다. 그와 동시에 마음이 따뜻하고 사랑이 많은 인물"이라고 자신의 역할에 대해 소개했다.

또한 길가메시와 테나(안젤리나 졸리)의 관계에 대해서는 "우정 이상의 특별하고 다른 관계"라고 설명했다. 길가메시와 테나는 '이터널스'에서 과거 한 사건으로 인해 함께 추방된 전적이 있으며, 깊은 우정을 나누는 관계다.

이와 더불어 마동석은 "너무 감사하고 신난다. MCU의 한 부분이 되어 영광이다. 100편 이상의 영화에 출연했지만 이건 내 첫 할리우드 영화다. 새로운 시작이고, 내게 의미 있다"며 벅찬 소감을 전했다.

이날 레드카펫에서는 마동석의 인터뷰 도중 팬들의 환호성이 들리는가 하면, 영화에 함께 출연한 셀마 헤이엑이 중간에 등장했다. 셀마 헤이엑은 마동석에 대해 "그는 최고의 동료이며 대단하다"라고 칭찬하기도 했다.

한편, '이터널스'는 '어벤져스:엔드게임'과 이어지는 영화다. 수천 년 동안 조용히 살아온 불멸의 히어로들이 인류의 가장 오래된 적 '데비안츠'와 맞서는 이야기다. 오는 11월 4일 개봉한다.

YTN 이유나 (lyn@ytnplu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