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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th 부국제] "죽는 순간까지 연기하겠다" 배우 이제훈의 진심 (종합)

2021.10.07 오후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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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th 부국제] "죽는 순간까지 연기하겠다" 배우 이제훈의 진심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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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제훈이 부산에서 영화를 향한 진심을 드러냈다.


7일 오후 부산 KNN시어터에서 부산국제영화제 스페셜 토크 프로그램 '액터스 하우스 이제훈'이 진행됐다. 올해 첫 선을 보이는 액터스 하우스의 첫 주인공으로는 배우 이제훈이 나섰다.

액터스 하우스는 동시대 한국 영화계를 대표하는 배우들을 초청, 그들의 연기에 관한 친밀하면서도 심도 깊은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특별 프로그램이다. 기존 영화제에서 선보인 관객과의 대화가 작품 전반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이었다면, 이번 프로그램은 그동안 어디서도 들을 수 없었던 배우 각자의 연기에 대한 생각, 그리고 그들의 연기 명 장면 등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로 꾸며졌다.

이제훈은 한국영화의 오늘-파노라마 부문에 공식 초청된 단편 옴니버스 프로젝트 '언프레임드'(2021)의 감독 중 한 명으로 부산을 찾았다. 이 가운데 액터스 하우스에서는 배우로 활약한 지난날들을 반추하며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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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th 부국제] "죽는 순간까지 연기하겠다" 배우 이제훈의 진심 (종합)

첫 감독 데뷔다. '블루 해피니스'라는 제목의 장편 영화로 연출에 도전한 이제훈은 "영화를 만드는 걸 꿈꿔왔었고, 한 단편 영화의 극본과 연출까지 맡게 되어 감개무량하고 떨리다. 이제 또 관객 분들과 부국제를 통해 만나볼 수 있는 시간이 됐는데 어리둥절하면서 떨리고, 어떻게 봐주실까 하는 마음이 든다"고 소감을 밝혔다.

첫 연출작인 '블루 해피니스'의 제목에 대해서는 "해피니스는 행복 아닌가. 영화를 보시고 행복에 대해 생각하셨으면 좋겠고, 그러면서 이 행복이라는 것을 떠올렸을 때 뭔가 따뜻하고 선홍빛이 도는 걸 떠올리실텐데, 그것과는 상반되는 블루라는 색채를 넣어보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블루 해피니스'는 젊은 세대의 이야기를 다룬다. 이제훈은 "젊은 세대들이 관심 있어하고 좋아하는 이야기가 무엇일지에 포커스를 갖고 낱말들을 늘어놨다"며 "젊은 세대들의 이야기를 하고 싶어 젊은 배우들과 함께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연출자로서 배우들이 연기를 잘 하길 바랐다"라며 "현장에서는 감독이라는 위치에서 많은 스태프들의 이야기를 듣고 방향 지시나 디렉션을 줘야 한다. 현장에서 연출에 많은 시간을 들일 수 있을지를 걱정했던 것 같다. 이 이야기 속 인물들이 정말 연기를 잘하는 친구들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고, 그렇게 배우들을 떠올리며 글을 썼던 것 같다"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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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th 부국제] "죽는 순간까지 연기하겠다" 배우 이제훈의 진심 (종합)

배우로서의 이제훈에 대해서도 가감없이 이야기를 늘어놓았다. 이제훈은 배우로서의 욕심을 드러내며 "항상 작품을 선택하고 캐릭터에 대한 연기를 선택했을 때 배우 이제훈으로서 사람들이 항상 신선하게 봐주길 바랐다"고 전했다.

이어 "그냥 이전에 했던 이미지나 모습 같은 것들이 다시 차용되어지길 원치 않았다"며 "그게 제 스스로도 재미없는 것 같았다. 저런 장르 안에서 저런 연기를 할 수 있구나 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부연했다.

이와 함께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면서 희열을, 만족감을 드리고 싶었다. 외모를 바꿀 순 없고, 연기를 하며 생겨난 습관이 있을 수도 있겠지만 새로운 모습에 대한 도전은 앞으로도 계속 하고 싶다"는 바람을 밝혔다.

데뷔 시절과 현재의 마인드 차이를 설명하기도 했다. 이제훈은 "초창기엔 리얼함을 원했다. 나는 가짜로 하지 않았다는 마인드가 있어야 제 기준에서 표현이 됐던 것 같다"며 "이후에는 많은 작품들과, 다양한 장르 속에서 연기하는 배우들을 보며 나도 저렇게 하고 싶은데, 나는 어떤 모습이 될까라는 생각으로 도전의식을 가진 것이 초창기의 모습과는 다른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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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th 부국제] "죽는 순간까지 연기하겠다" 배우 이제훈의 진심 (종합)

이제훈은 연기에 대해 "예전에는 숙제 같았다"고 말했다. 그는 "뭔가를 증명해야 하고, 연기를 잘하고 싶으니 계속 몰두하고 미친듯이 탐구했었다. 지금은 하나하나 해가며 즐거움을 스스로 느끼고 있다. 틀에 갇혀 있던 제 모습을 부셔나가며 확장한 것 같다. 배우로서의 영역 뿐만 아니라, 영화를 만드는 영역에 오기까지의 에너지가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게 아니다 싶어서 그만 둘 생각은 없다. 한 사람의 관객이라도 저를 봐주신다면 죽는 순간까지도 연기하고 싶다"라는 진실된 마음을 전했다.

한편, 올해 제26회를 맞은 부국제는 오는 10월 6일(수)부터 오는 10월 15일(금)까지 영화의전당, CGV 센텀시티, 롯데시네마 센텀시티 등 6개 극장 29개 스크린에서 열흘간 개최된다.

[사진=오센]

YTN 이유나 (lyn@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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