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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이슈] 유도 중계까지…MBC, 사과문 발표에도 올림픽 중계 연일 논란 (종합)

2021.07.27 오후 0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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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이슈] 유도 중계까지…MBC, 사과문 발표에도 올림픽 중계 연일 논란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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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의 2020 도쿄올림픽 중계 방송이 연일 논란을 빚고 있다. 박성제 사장이 사과문을 발표한 지 하루 만에 또 다시 뭇매를 맞고 있다.


26일 도쿄올림픽 남자 유도 73kg급 동메달 결정전이 일본 도쿄 부도칸에서 진행됐다. 안창림 선수는 아제르바이잔의 루스탐 오루조프를 상대로 절반승을 이뤄내며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해당 경기는 지상파 채널을 통해 국내에 생중계됐다. 그 중 MBC의 한 캐스터가 결승전에는 오르지 못했으나 동메달을 획득한 안창림 선수를 두고 "우리가 원했던 색의 메달은 아닙니다만"이라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에 조준호 해설위원은 "동메달만으로도 소중한 결실"이라며 안창림 선수를 응원했다.

누리꾼들은 캐스터의 해당 발언을 두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메달색을 떠나 피나는 노력 끝에 세계 대회에서 메달을 목에 건 선수들을 축하하고 응원하는 것이 더 적절했을 것이라는 반응이 지배적이다. MBC의 중계에 대한 실망스러움을 드러낸 누리꾼들도 적지 않다.

더욱 비판의 목소리가 큰 이유는 MBC 중계 방송과 관련된 논란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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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이슈] 유도 중계까지…MBC, 사과문 발표에도 올림픽 중계 연일 논란 (종합)

MBC는 지난 23일 도쿄올림픽 개막식 중계 방송부터 부적절한 사진과 자막 활용으로 논란의 대상이 됐다. 당시 등장하고 있던 우크라이나 선수단을 소개하면서 체르노빌 원자로 폭발 사고와 관련한 사진을 삽입했고, 엘살바도르 선수단이 입장할 때는 현지에서 논란이 짙은 암호화폐 비트코인 사진을 넣었다. 이 뿐만 아니라 루마니아를 주로 비하할 때 사용되는 표현인 '드라큘라' 사진으로 설명하기도 했다.

해당 화면은 각종 SNS를 통해 전세계로 번졌다. 외교적 결례가 될 수 있을 정도라며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누리꾼들까지 강도 높은 비판을 이어갔다.

이에 MBC는 방송 말미 "일부 국가 소개에서 부적절한 사진과 자막이 사용됐다"며 사과했다. 다음날인 24일에도 공식 사과문을 발표해 "문제의 영상과 자막은 개회식에 국가별로 입장하는 선수단을 짧은 시간에 쉽게 소개하려는 의도로 준비했지만, 당사국에 대한 배려와 고민이 크게 부족했고, 검수 과정도 부실했다"며 "변명의 여지가 없는 잘못"이라고 과오를 인정했다.

그러나 25일 도쿄올림픽 남자 축구 B조 예선 대한민국 대 루마니아 경기를 중계하던 중, 루마니아 선수 라즈만 마린의 자책골을 두고 "고마워요 마린"이라는 자막을 삽입해 또 다시 뭇매를 맞았다. 시청자들은 상대방을 조롱하는 자막이라며 실망감을 감추지 못 했다.

연이은 논란을 사과하기 위해 박성제 사장은 26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사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했다. 박성제 사장은 "MBC는 전세계적인 코로나 재난 상황에서 지구인의 우정과 연대, 화합이라는 올림픽 정신을 훼손하는 방송을 했다"며 고개를 숙였다.

박성제 사장은 "국민의 신뢰를 잃으면 모든 것이 물거품이라는 걸 잘 알고 있다"며 "뼈를 깎는 노력으로 공영방송의 공적 책무를 다하고, 시청자들의 신뢰를 반드시 회복하겠다"고 반성의 뜻을 전했다.

이러한 사과문이 무색하게도 MBC는 하루만에 또 중계 방송으로 비판을 받고 있다. 아직 개막식 중계 방송사고에 대한 비판적 여론도 채 가라앉지 않은 상황. 더욱 조심했어야 할 MBC 중계 방송에서 또 다시 논란의 여지가 있는 발언이 나왔다는 점이 시청자들을 더욱 실망시키고 있다.

[사진제공 = MBC]

YTN 오지원 (bluejiwon@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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