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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말인터뷰①] "힘들었다" 임보라가 눈물 쏟은 이유

2020.07.23 오전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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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말인터뷰①] "힘들었다" 임보라가 눈물 쏟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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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말인터뷰] 임보라 편은 위 링크를 통해 YTN Star 유튜브 공식계정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무작정 상경 후 자리 잡기까지 정말 힘들었어. 친구, 가족 모두 다 고향에 있으니 일을 할 때 조언을 받을 사람도 없었고 모든 걸 혼자 해결해야 했거든. 그래도 선택에 후회는 없어. 상황을 탓하는 걸 좋아하지 않아. '난 이런 환경이라 못해'는 핑계라고 생각해. 주체적 선택의 중요성을 말하는 드라마 '만찢남녀'의 메시지가 어떻게 보면 그동안 내 삶의 방향성과 맞닿아 있지."

인스타그램 150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파워 인플루언서, 자신의 이름을 딴 화장품 브랜드의 CEO, 뷰티 프로그램 MC까지. 이제 막 이십 대 중반에 접어들었지만 임보라를 설명하는 수식어는 이토록 다양하다. 그런 그가 최근 연기자라는 새로운 타이틀을 추가했다. 오는 26일 종영을 앞둔 웹드라마 '만찢남녀'(극본 최요지, 연출 왕혜령)를 통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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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말인터뷰①] "힘들었다" 임보라가 눈물 쏟은 이유

임보라가 YTN Star [반말인터뷰]를 찾았다. 연기 도전 후 임한 첫 인터뷰에 긴장한 모습도 잠시, 이내 침착하고도 진솔하게 자신의 소신과 이야기를 풀어놓았다. 드라마 종영을 앞둔 소감을 묻자 "부담이 없었다면 거짓말"이라면서 "아직 인플루언서 이미지가 강하지만, 앞으로 다양한 작품에 출연해서 배우로 자리매김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유명 인플루언서인 임보라의 또 다른 도전은 연일 포털사이트 검색어에 오르내리며 많은 이의 관심을 받았다. 정작 본인은 "이렇게 많은 분이 관심을 가질 거라 생각 못 했다. 사실 가족에게도 이야기 안 하고 몰래 찍으려 했다"며 얼떨떨했다. 그러면서도 "(이런 관심이) 동기부여와 나아갈 수 있는 원동력이 되는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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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말인터뷰①] "힘들었다" 임보라가 눈물 쏟은 이유

이 작품에서 고등학생 연기를 하며 자신의 학창 시절도 자연스레 떠올랐다. "낯가림이 심한 성격 탓에 어릴 때부터 모델 제안을 받았지만 응하지 않았거든." 대신 학교를 마치고 화실로 달려가는 미술학도였다. "전북 부안에서 디자인을 공부하다 더 배우고 싶어서 무작정 상경했는데 부모님의 지원이 없어 스스로 돈을 벌어야 했어." 생계를 위해 시작한 피팅 모델 아르바이트가 그의 삶을 바꿨다.

"모델로 포즈를 취하는 것도 내겐 연기의 일환으로 느껴졌어. 그래야 더욱더 자연스럽고 생생하게 나오니까. 처음에는 적성에 안 맞는다 생각했는데 촬영하면서 성격도 바뀌었어. 다양한 콘셉트는 물론 새로운 역할에 도전해보고 싶은 마음이 쌓였고 연기자를 꿈꾸게 됐지."

이전부터 배우를 준비했지만 충분치 않다고 생각해 한동안 오디션을 보지 않았다. 일정 기간 준비에 매진한 후 지원한 작품이 '만찢남녀'.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이 드라마에서 임보라는 남자 주인공 천남욱(김민규)을 좋아해 한선녀(김도연)와 대립각을 세우는 악녀 윤이나 역을 맡았다. 원작 웹툰을 능가하는 매력을 선보이는 배우들의 활약에 드라마가 공개되는 날이면 일찌감치 포털사이트 검색어를 장식하며 관심과 화제성을 입증했다.

"이나와 나는 같은 점도, 다른 점도 많아. 감독님이 '차갑고 센 이미지가 이나에 적합했다'고 이야기해주시더라고. 겉모습만 차갑지 실제론 따듯한 사람이야.(웃음) 또 이나와 달리 나는 좋아하는 사람 앞에서 마음을 숨기거나 질투하지 않아. 감정에 솔직한 편이라 '밀당'하기 보다는 솔직하게 다 이야기하는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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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말인터뷰①] "힘들었다" 임보라가 눈물 쏟은 이유

드라마는 주어진 환경과 조건에 순응하기보다는 주체적인 선택으로 진정한 나를 만들어가는 주인공들의 모습을 보여주며 공감을 얻고 있다. 임보라는 드라마에 꼭 출연하고 싶었던 이유로 이러한 기획 의도를 꼽았고, 이와 관련된 자신의 경험담을 고백하며 눈물을 쏟기도 했다.

"상황을 탓하는 걸 안 좋아해. '난 이런 환경에 있기에 못 해'는 핑계라고 생각하거든. 더 배우고 싶어서 열 아홉에 무작정 시골에서 서울로 올라온 것도, 화장품 회사를 차린 것도, 배우로 첫발을 뗀 것도 후회하고 싶지 않아서였어. 주체적인 선택의 중요성을 말하는 '만찢남녀'의 메시지가 어떻게 보면 그동안 내 삶의 방향성과 맞닿아 있지."

이 작품을 계기로 연기에 더욱 매력을 느꼈다고 목소리를 높인 임보라는 "아직은 인플루언서 이미지가 강하지만, 앞으로 다양한 작품에 출연해서 배우로 자리매김하고 싶다"며 당찬 포부를 드러냈다.

"지금 심정으론 정말 다양한 역할을 하고 싶어. 내가 갖고 있지 않은 모습까지 끌어내서! 당장은 악하고 에너지를 쏟는 역할을 했다면, 다음에는 잔잔한 내면 연기에 도전하고 싶은 바람이 있지."

YTN Star 반서연 기자 (uiopkl22@ytnplus.co.kr)
[촬영·편집 = YTN Star 이준혁 PD (xellos9541@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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