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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펭수' 제3자 상표출원 논란, EBS에서 펭수 못보나

2020.01.06 오전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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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펭수' 제3자 상표출원 논란, EBS에서 펭수 못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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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라디오 YTN]
■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20:20~21:00)

■ 방송일 : 2019년 1월 5일 (일요일)
■ 진행 : 김양원 PD
■ 대담 : 김조한 NEW ID 이사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펭수' 3자가 상표출원 논란, EBS에서 펭수 못보나?
- 일반인 A씨 펭수 관련 화장품, 기저귀등 40여가지 상표 출연

- B씨 문구류 등 16가지, C씨도 완구류 등 28여종 상표 출연 상태
- 특허청 유튜브에 해명 영상 올려 화제
- 백종원, "상표등록은 내 아이 호적신고와 같아" 중요성 강조







◇ 김양원 PD(이하 김양원)> 네, 뉴미디어 트렌드 함께해주실 분입니다. 콘텐츠를 사랑하는 분이시죠. NEW ID의 김조한 이사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세요.

◆ 김조한 NEW ID 이사(이하 김조한)> 네, 안녕하세요.

◇ 김양원> 오늘은 지난주에 건너뛰었던 이주의 화제 영상부터 소개해주신다고요?

◆ 김조한> 네, 이번 주의 화제 영상은 펭수와 보겸의 상표권 이슈입니다.

◇ 김양원> 화제의 영상이 아니라 이슈에요?

◆ 김조한> 상표권 이슈에 관한 영상입니다.

◇ 김양원> 어디서 올린 영상이 이렇게 상표권 관련해서 이슈가 되고 있나요?

◆ 김조한> 전혀 어색한 콘텐츠일 텐데요. 대한민국특허청에서 올린 영상이 원래는 영상 조회수가 100회 정도, 200회 정도밖에 안 되는데요. 자기네들 이슈가 있다 보니까 보겸이 영상으로 만들었는데요. 그 영상 조회수가 실시간으로 화제의 영상으로 올라왔습니다.

◇ 김양원> 제가 보니까 19만 회? 이렇게 나왔던데요. 펭수, 일단 지난해 유튜버 중에는 대세 유튜버라고 할 정도로 화제가 됐던 펭수 EBS 캐릭터인데요. 그리고 보겸TV. 보겸TV는 어떤 채널인가요?

◆ 김조한> 대한민국 유튜브 개인 크리에이터로는 탑 3에 들어가는 채널이고요. 구독자가 390만 명 정도 됩니다. 곧 400만 명을 목전에 두고 있고요. 많은 논란이 있는 채널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390만 명이라는 팬들이 있는 채널로 영상을 올릴 때마다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 김양원> 그러면 대표적인 유튜버 두 채널이라고 할 수 있겠는데, 왜 갑자기 상표권 이슈가 나온 거예요?

◆ 김조한> 지난해죠, 지난해 12월 19일 비즈한국에서 발표한 내용을 보면 EBS가 펭수의 상표권 등록을 하지 않는 동안 펭수의 명칭으로 지난 12월 11일, 그리고 27일에 일반인 A씨가 인터넷 방송 후 화장품, 기저귀 등 40여 가지 펭수와 관련된 상표를 출원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12월 14일 B씨가, 다른 사람입니다. 펭수의 명칭으로 문구 등 16종류, C씨가 완구류 28종류에 대한 상품을 출원해서 심사를 기다리고 있다고 보도를 했습니다. EBS는 아무것도 안 했는데, EBS 연습생이자 크리에이터 펭수와 관련된 상표권을 EBS 관련자가 아닌 아무 관련이 없는 일반인이 선점해서 출원했다는 거고요. 심사가 통과된다고 하면, 앞으로 펭수의 여러 행동에 제약이 생길 수 있을 것 같다. 이에 대해 EBS 홍보팀은 법적 절차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고요. 보겸TV 역시 18일 올린 영상에 따르면 펭수와 마찬가지로 누군가가 보겸TV의 상표권을, 그러니까 유튜브 채널명이죠. 상표권을 등록해서 그것을 다른 이익을 취하려고 의도가 있다는 이야기를 밝혔습니다.

◇ 김양원> 보통 이렇게 연예인이나 아니면 화제가 되는 브랜드 같은 경우에 이런 일이 종종 있잖아요. 그런데 이렇게 유튜브 한 채널에 대해서 이렇게 상표권 등록을 다른 사람이 하게 되는 참 어이없는 상황이 발생한 것. 이것은 처음 있는 일인 것 같은데요. 만약 이분들의 상표권이 출원이 되면, 하나는 이미 출원이 됐다고 하고요. 펭수 관련된 것은요. 이게 만약에 허가가 되면 그러면 EBS에서 우리 펭수 못 보는 거예요?

◆ 김조한> 중대한 사건이기는 하죠. 유튜버가 그만큼 사회에 끼치는 영향력이 커졌다고도 볼 수 있는데요. 대한민국특허청에서 중대한 사건이기 때문에 발표를 한 거예요. 펭수 상표권 논란을 먼저 이야기를 했고요. 직접 영상을 만들어서 펭수 상표권 관련된 것에 대한 이야기를 했어요. 12월 25일에 올라왔고 지금 조회수가 20만이 넘은 상황입니다.

◇ 김양원> 그래서 결론은요?

◆ 김조한> 어렵다는 거고요. 펭수와 보겸TV의 상표권을 제3자가 획득하기에는 사실상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누구 것인지 명백히 알려져 있는 상태에서 다분히 의도가 있는 건데요. 제3자가 아무리 상표권을 보다 먼저 출원을 한다고 하더라도 출원 2개월 안에 원래의 상표권자가 이의신청이 가능합니다. 이의신청 기간을 놓치거나 상대방이 등록까지 받은 상태라고 하면 특허심판원에 상표등록무효신청을 청구할 수 있다는 내용도 있고요. 이런 부분들은 워낙 많이 발생하는 일이라 누구 것인지만 밝혀진다고 하면 충분히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 김양원> 이번 일을 계기로 여러분, 특허청 알고 계셨어요? 정부기관 중에 이런 특허청이 있다는 것을. 특허청이 이렇게 열심히 일하는 곳인 줄.

◆ 김조한> 유튜브도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이번 기회에 특허청 유튜브를 보는 사람이 19만 명이 넘는다는 거죠.

◇ 김양원> 깜짝 놀랐는데 아무튼 좋은 일 하셨고요. 특허청 공무원 여러분, 좋은 일 하셨고, 대단한 일 하셨습니다. 아마 우리 펭수TV를 구독하는 구독자들은 이 소식 들으시고 깜짝 놀라셨을 것 같고요. 또 보겸TV의 보검 씨가 방송을 했더라고요. 이게 정말 황당하다고 하면서 방송을 했던데요. 아무래도 이런 일들이 발생하는 이유, 유튜브가 대세가 됐기 때문에 그렇겠죠?

◆ 김조한> 마지막에 짤막하게 백종원 씨 인터뷰가 있는데, 그 이야기를 드리면 상표등록은 내 아이의 호적 신고처럼 중요한 것이다. 내가 만든 상표라도 등록하지 않으면 남의 것이라는 말을 했는데요. 상표등록 정말 중요합니다. 유튜브든, 개인 사업을 하시든 자기가 가지고 있는 브랜드를 어떻게 이용하느냐. 이것도 남들이 이용하지 못하게 해야겠죠.

◇ 김양원> 그러게요. 상표등록은 내 아이의 호적신고처럼 중요한 거라고 말씀하셨다고 하는데, 그래요. 처음에 우리는 방송을 하다 보니까 그냥 방송만 열심히 하고, 구독자 수를 많이 늘려 가면 되겠지,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으실 텐데요. 이제는 시대가 이렇게 됐네요.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오늘은 이렇게 먼저 화제의 영상, 화제의 이슈 이야기를 해봤고요. 새해를 맞아서 해외 소식을 준비하셨다고요?

◆ 김조한> 네, 오랜만에 말씀드리는 것 같은데요. 1월 7일부터 10일까지 세계에서 가장 큰 전시회가 열려요. 혹시 이름을 아시나요?

◇ 김양원> CES?

◆ 김조한> Consumer Electronics Show인데요. 원래는 가전 쇼로 시작을 했죠. 그런데 이제는 가전 쇼를 넘어서 AI, 5G, 자동차, AR, VR 로봇을 포함해서 글로벌 기술 시장의 전 영역을 살펴볼 수 있는 세계에서 가장 큰 쇼고요. 매년 전시장에 들어오는 사람만 20만 명이 넘는 규모고요. 라스베이거스 일대의 모든 호텔, 숙소가 마비가 되는 엄청나게 큰 규모의 쇼입니다. 그래서 대한민국의 모든 가전사나 아니면 통신사든, 다양한 회사들이 이제는 다 CES에 가고요.

◇ 김양원> 그러면 전자, 통신, IT, 이런 전 업종을 아울러서 여기 총출동을 하는군요?

◆ 김조한> 작년에는 SM 엔터테인먼트의 이수만 회장이 참석한 것으로도 화제가 됐고요. 올해는 박원순 시장도 참석한다고 알려져 있고, 저희도 가는데요. 저희도 사실은 미디어 회사인데도 불구하고.

◇ 김양원> 저희요? 저는 안 가는데요.

◆ 김조한> 제가 갑니다.

◇ 김양원> 우리 김조한 이사도 여기에 출장을 가신대요. 그래서 가시기 전에 먼저 프리뷰 형식으로 행사에 대해서 소개를 해주시려고 하는 것 같은데요. 자세하게 설명을 해주시죠.

◆ 김조한> CES는 말씀드렸던 것처럼 국제전자제품박람회지만 세계 최고로 영향력 있는 기술 행사로 여기서 뭔가 발표하지 않으면 한해 농사를 실패한다고 볼 수 있을 만큼 삼성전자가 LG전자 같은 경우도 매년 CES 오픈 전에 키노트 행사를 해서 올해 말 발표할 제품들이라든가, 그다음에 올해 가장 자기들이 부각시켜야 할 프로젝트를 홍보해야 하는 부분에 중점을 둬서 설명해요. 몇 시간에 걸쳐서 하고요. 그래서 이 CES를 얼마나 잘하느냐가 한해의 농사를 결정짓는다고 볼 수 있고요. 4500개 이상의 참가 회사가 있고요. 또 업계 리더만 1100만 이상, 업계 최고의 리더들만 모이는 글로벌 행사로 발전을 했어요.

◇ 김양원> 이 행사에 물론 우리나라 기업들도 참여를 하겠죠?

◆ 김조한> 네, 아까 말씀드렸듯이 1월 7일 CES 기조 연설자로 삼성전자의 김현석 CE 부문 이사가 시작을 합니다. 삼성이 CES 기조연설에 나서는 것은 거의 4년 만이거든요. 이번 전시에서 미국 내 개발팀이 주도해 온 AI 프로젝트 내용을 발표하고, 그다음에 구체적인 내용은 발표하지 않았지만 배젤 없는 TV라든지, 그리고 최근에 스마트 가전이 화제가 되고 있는데요. ‘삼성봇 셰프’라고 하는 주방 도우미 로봇이라든가, ‘삼성봇 클린,’ 그러니까 청소 도우미 로봇이에요. 일상생활을 보조해주는 AI 로봇들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합니다. 특히 LG전자 같은 경우는 전시부스의 1/3 가량을 일상생활 속 AI 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곳으로 조성한다고 하고요. 최근에 화제가 됐던 게 냉장고에서 아예 그런 채소를 키울 수 있는 새로운 냉장고를 발표한다고 했습니다. 식당에서 사람 대신 로봇이 주문을 받고, 요리한 다음에 설거지와 서빙을 도맡아서 하는 로봇도 볼 수 있을 거라고 하고요. 그리고 SK그룹이 이번에 굉장히 큰 규모로 참석을 하고, 현대차도 작년과 마찬가지로 참여할 예정입니다.

◇ 김양원> AI, 또 스마트 가전 관련된 것들을 이번 CES에서 삼성, LG, SK, 또 자동차 쪽에서는 현대차, 이런 국내 굴지의 대기업들이 모두 참여를 하는 CES. 우리 미디어 쪽 기업들도 참여를 하겠죠? 미디어 쪽 트렌드는 어떤 것들이 예정되어 있을까요?

◆ 김조한> 저도 이번에 키노트 스피치 명단을 보다가 깜짝 놀랐는데요. 퀴비라고 하는 드림웍스의 창업자죠. 제프리 카잔버그가 만든 제작사인데요. 퀴비라는 서비스를 공개하면서 키노트를 하기로 했어요. 디즈니와 유니버셜, 알리바바 등 세계적 기업들이 작년에 개발하지도 않은 서비스에 1조 5000억 원 정도를 투자했습니다.

◇ 김양원> 디즈니, 알리바바, 이런 기업들이 퀴비에 투자를 했어요?

◆ 김조한> 네, 이 플랫폼이 벌써 광고 계약만 1억 달러를 했다고 하고요. 틱톡이나 스냅챗처럼 짧은 동영상 기반의 프리미엄 콘텐츠를 볼 수 있는 OTT 서비스에요. 모바일에서만 볼 수 있고요. 그래서 세로형이라든가, 가로형, 5분이나 그래도 10분을 넘지 않는 짧은 영상 위주로 보는 서비스인데요. 이것을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서 CES의 기조 연설자로 나선 것입니다.

◇ 김양원> 서비스도 공개 안 했는데 이렇게 어마어마한 자금들이 몰려들었고, 또 광고까지 벌써 계약이 끝났고요. 이전에도 틱톡 소개해주시면서 짧은 동영상 콘텐츠들이 앞으로 대세가 될 거다, 이런 말씀을 해주셨고요. 그리고 유튜브를 통해서 저희 지상파 텔레비전 프로그램들도 짧은 예능 프로그램을 만들어서 올리는 이런 경향을 소개해주셨는데요. 이렇게 짧은 콘텐츠가 앞으로도 계속 될까요?

◆ 김조한> 퀴비 같은 경우는 프리미엄 콘텐츠라고 제가 언급을 드렸는데요. TV나 영화에서 볼 수 있는 콘텐츠를 굉장히 짧게 만드는 거예요. 그래서 우리가 보는 유튜브나 이런 영상들처럼 그냥 단순히 짧게 만든 게 아니라 진짜 영화나 TV에서 볼 만한 영화를 짧게 만들면서 소비자의 시청 패턴을 바꾸겠다는 거거든요. 그래서 퀴비에 조금이라도 적응을 하면 TV나 영화를 보게 되면 굉장히 지루하거나 보기 힘든 콘텐츠로 느껴지게 만드는 거죠. 그렇게 해서 결국은 퀴비라는 것이 어떻게 보면 70년대에 HBO가 나와서 이 시대에 유료방송이라는 것을 알렸다면 2010년대에 넷플릭스가 OTT라는 시장을 열었잖아요. 2020년엔 퀴비가 이런 숏폼 프리미엄 플랫폼시장을 열어서 소비자의 시청 패턴을 바꿔보겠다, 이런 무시무시한 전략을 가지고 있습니다. 결과는 어떻게 될지 키노트를 보면 알 수 있을 것 같아요.

◇ 김양원> 숏폼 프리미엄 콘텐츠. 낯설기도 하고요. 우리가 보통 영화관에 가면 영화 두 시간 정도 보잖아요. TV 프로그램들도 보통 50분에서 한 시간 정도의 콘텐츠들이 대세였는데, 이것을 5분짜리의 짧은 콘텐츠로 만든다. 그러면 그런 부분에 대한 저작권이나 이런 허락을 받고 콘텐츠를 짧게 편집한다, 이런 건가요?

◆ 김조한> 그런 것은 아니고요. 이미 많은 돈을 줘서 제작을 하고 있고요. 영화감독이라든가, 유명 영화배우들, 코미디언들이 참여했는데요. 우리한테 잘 알려진 기예르모 델 토로라든가, 아니면 블랙팬서로 유명한 배우라든지, 스탠딩 코미디를 잘하는 코미디언들도 5분, 10분짜리에 막대한 돈을 투자해서 지금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고, 이미 40여 편 콘텐츠들이 출격 대기 중입니다. 한국 카카오죠. 카카오에서 준비 중인 톡TV도 이런 퀴비의 비즈니스 모델을 벤치마킹했다는 소문도 있습니다.

◇ 김양원> 김조한 이사님, 여기 CES 가신다고 했는데 오늘 일요일인데요. 언제 출국하세요?

◆ 김조한> 저 월요일 저녁에 출국합니다.

◇ 김양원> 내일 바로 가시는군요. 잘 가시고요. 이런 혁신적인 트렌드들을 접해보시고 다녀오셔서 저희 프로그램에서 자세하게 소개해주시기 바랍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 김조한> 네, 감사합니다.

◇ 김양원> 지금까지 NEW ID의 김조한 이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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