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내 인생 최고의 골"...'찬사 릴레이'

프리미어리그 번리전에서 70여 미터를 질주해 환상골을 터뜨린 손흥민 선수가 자신의 인생골이라는 표현으로 기쁨을 나타냈습니다.

손흥민은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처음 패스를 받았을 때 델라 알리에게 패스하려 했지만, 알리가 보이지 않아 드리블 돌파를 시작했다며 이번 득점을 인생 최고의 골로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영국 현지의 찬사도 이어졌습니다.

잉글랜드 축구의 전설이자 해설가인 게리 리네커는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손흥민이 역대 최고의 골 가운데 하나를 기록했다며 이번 시즌 최고의 골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은 "손흥민이 이번 시즌 최고의 골의 진정한 도전자가 됐다"고 전했고, 더선도 "손흥민이 그라운드를 질주하며 번리 선수들을 완전히 무너뜨렸다며 이번 시즌 최고의 골을 터트렸다"고 보도했습니다.

손흥민은 경기가 끝난 뒤 프리미어리그 공식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투표로 선정하는 '킹 오브 더 매치'에서 멀티골을 기록한 팀 동료 해리 케인을 두 배차 차이로 제쳤습니다.

김재형[jhkim03@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