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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안병훈, 동반 우승좌절...나란히 3위

2019.08.05 오전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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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브리티시 여자오픈에서 한 시즌 메이저 3승에 도전했던 고진영이 3위를 차지했습니다.


PGA 첫 우승을 노렸던 안병훈도 아쉽게 돌아섰습니다.

골프 소식, 서봉국 기자가 종합했습니다.

[기자]
3라운드까지 선두에 4타 뒤진 공동 4위였던 고진영은 마지막 날 중반 이후 시부노, 살라스와 공동 선두를 달리며 우승 희망을 이어갔습니다.

하지만 일본의 시부노와 살라스가 15번 홀 버디로 치고 나간 반면, 고진영은 파에 그쳐 한 타를 뒤졌습니다.

마지막 18번 홀 8m 버디 승부수는 아깝게 불발됐고, 우승은 극적인 롱버디 퍼트를 완성한 시부노에게 돌아갔습니다.

아쉬운 두 타 차 3위.

올 4월 ANA 인스퍼레이션과 지난주 에비앙챔피언십에서 우승했던 고진영은 메이저 대회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낸 선수에게 주는 '안니카 메이저 어워드' 수상을 확정했습니다.

박성현이 10언더파 8위, 이정은이 공동 9위에 오르는 등 우리 선수 3명이 톱10에 자리했습니다.

유럽투어에서만 정상에 섰을 뿐 아직 PGA 우승 트로피가 없는 안병훈도 정상 일보 직전에서 돌아섰습니다.

사흘 내내 보기 없는 선두를 달렸지만, 최종 라운드 15번 홀 티샷 실수가 보기로 이어졌고, 끝까지 만회하지 못했습니다.


최종합계 20언더파 3위로 미국의 포스턴에게 두 타 차 우승을 내준 안병훈은 시즌 최고 성적에 만족했습니다.

김시우는 17언더파 5위, 임성재는 공동 6위에 입상했습니다.

YTN 서봉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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