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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두산·롯데 감독 설전 관련 조사 착수

2019.04.29 오후 0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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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가 어제 프로야구 두산과 롯데 두 팀 감독 사이에 벌어진 설전에 대해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KBO는 양쪽 구단과 심판 등 당시 상황을 가까이에서 본 관계자들에게 진상을 파악하고 있다면서 상벌위원회 개최 여부 등에 대해 신속하게 결론 내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필요할 경우 방송국 협조를 통해 영상을 확인해서 종합적으로 판단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28일 경기에서 김태형 두산 감독과 양상문 롯데 감독은 홈플레이트 앞에서 대치하며 설전을 주고받았습니다.


두산 정수빈이 몸에 맞는 공을 맞고 쓰러지자 김태형 감독이 롯데 공필성 코치에게 욕설을 내뱉는 등 불만을 표했고, 이를 본 양상문 감독이 더그아웃을 나와 거칠게 항의하며 경기가 잠시 중단됐습니다.

KBO 야구 규칙은 감독과 선수, 코치 등은 어떤 방법으로든지 상대 팀의 선수와 심판원 또는 관중을 향해 폭언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습니다.

양시창 [ysc0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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