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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갑내기 절친' 빅리그 첫 맞대결...류현진, 강정호에 판정승

2019.04.27 오후 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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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갑내기 절친' 빅리그 첫 맞대결...류현진, 강정호에 판정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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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동갑내기 절친' 류현진과 강정호가 메이저리그에서 처음으로 맞대결을 펼쳤습니다.


류현진은 눈부신 투구로 승리투수가 됐고, 강정호도 류현진을 상대로 안타를 쳐냈습니다.

허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청소년대표 시절부터 '동갑내기 절친'이었던 류현진과 강정호가 마운드와 타석에서 서로를 마주합니다.

류현진의 국내 마지막 등판이었던 2012년 10월 이후 6년 6달 만의 맞대결입니다.

첫 대결은 류현진의 승리였습니다.

느린 체인지업으로 강정호의 허를 찌르며 헛스윙 삼진을 잡아냈습니다.

4회 두 번째 승부에서도 류현진은 강정호를 내야 땅볼로 잡아내며 맞대결에서 우위를 이어갔습니다.

다저스가 4점 차로 앞선 6회 세 번째 만남에서는 강정호가 웃었습니다.

끈질긴 풀카운트 승부 끝에 몸쪽 공을 정확히 받아쳐 좌익수 앞 안타를 만들어냈습니다.

동갑내기 절친의 맞대결에서 삼진과 땅볼, 안타를 한 개씩 주고받은 가운데, 류현진은 눈부신 호투로 시즌 3승째를 수확했습니다.

올 시즌 가장 많은 105개의 공을 던지며 7회까지 2점만 내주고 승리투수가 됐습니다.

스트라이크존 구석구석을 찌르는 제구력으로 삼진을 10개나 잡아냈고, 볼넷은 1개도 내주지 않았습니다.


류현진이 두 자릿수 삼진을 잡아낸 건 2014년 이후 무려 5년 만입니다.

다저스 타선은 1회 벨린저의 2점 홈런과 4회 반스의 2타점 2루타 등을 묶어 6점을 뽑아내며 류현진의 어깨를 가볍게 했습니다.

YTN 허재원[hooa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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