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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당한 '벌점'...인사 안 해 도둑맞은 금메달

2018.08.24 오후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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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당한 '벌점'...인사 안 해 도둑맞은 금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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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 체조 대표팀의 김한솔이 연기를 마친 뒤 심판에게 인사를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황당한 벌점을 받아 금메달을 도둑맞았습니다.


김한솔은 자신의 실수라며 패배를 인정했지만, 아쉬움의 눈물을 감추지는 못했습니다.

조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아시안게임 체조 남자 도마 결선 1차 시기.

난도 5.6짜리 기술을 펼친 김한솔이 흔들림 없는 자세로 착지한 뒤 심판을 향해 인사합니다.

2차 시기, 난도를 낮춰 도전에 나섭니다.

착지만 완벽하면 금메달이 눈앞에 있는 상황.

연기를 마친 뒤 승리를 확신한 듯 주먹을 불끈 쥐고 관중의 호응을 유도합니다.

난도와 실시점수를 합쳐 14.525점을 받았는데, 느닷없이 벌점 0.3점이 부과됐습니다.

선수가 연기를 마친 뒤 심판에게 먼저 예를 표해야 하는 게 국제체조연맹 규정인데, 김한솔이 기쁨에 겨워 심판진에게 인사하지 않았다는 겁니다.

1·2차 시기 합계 평균 0.062점 차로 홍콩의 섹와이훙에게 금메달을 내주고 시상대에서 눈물을 훔쳤습니다.

[김한솔 / 체조 남자 도마 은메달 : 좀 아쉽긴 하지만, 페널티 받은 것도 저의 실수고…. 그거 아니었으면 분명히 1등을 할 수 있었는데….]

심판진이 김한솔에게 줄 수 있는 벌점 규모와 관련한 규정은 없습니다.


0.1점을 줄 수도 있었지만, 벌점 0.3점이 사실상 메달 색깔을 가른 셈입니다.

대한체조협회의 항의는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협회도 앞으로 열릴 국제대회와 올림픽에서 보복 판정을 우려해 더는 항의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YTN 조성호[chos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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