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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가을 잔치' 한국 선수는 류현진뿐?

2017.09.27 오후 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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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메이저리그 정규시즌이 막바지로 접어드는 가운데, 포스트시즌에서는 우리나라 선수들의 활약을 보기가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LA 다저스의 류현진을 제외하고는 모두 가을 잔치를 구경만 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이승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진출 첫해인 2013년부터 포스트시즌 선발진의 한 축으로 활약했습니다.

부상으로 쉰 2015년을 빼면 줄곧 가을 잔치에서 기량을 발휘했습니다.

올해는 다저스가 43년 만에 정규시즌 100승을 달성하는 등 최강 전력을 과시하고 있습니다.

류현진은 최근 경기 도중 팔뚝에 타박상을 입었지만, 훈련을 재개하며 주말 콜로라도전에 등판할 예정입니다.

투수들의 무덤으로 불리는 콜로라도 원정 경기가 가을 야구 선발진에 이름을 올릴지를 결정하는 최종 오디션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2년 동안 아메리칸리그 서부 지구 정상에 올랐던 추신수의 텍사스는 일찌감치 포스트시즌 탈락이 확정됐습니다.

휴스턴에 3 대 14로 완패하며 5연패에 빠져 와일드카드 경쟁을 펼치고 있는 미네소타와의 승차가 7경기로 벌어졌습니다.

잦은 부상으로 만족스럽지 못한 시즌을 보낸 추신수는 내년을 기약하게 됐습니다.


오승환의 세인트루이스도 힘겹게 3연패에서 탈출하며 포스트시즌 진출의 희망을 이어갔지만, 상황은 좋지 않습니다.

경쟁자인 콜로라도에 여전히 2.5경기 차로 뒤져, 가을 잔치로 가는 길은 험난해 보입니다.

YTN 이승현[hyu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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